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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카페 아눅 앞산 : 대구 야경 추천 anook 루프탑에 오르다
piknic/Daegu P_

대구 카페 아눅 앞산 : 대구 야경 추천 anook 루프탑에 오르다

2023. 11. 22. 14:01


아눅 앞산(@a.nook_)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459
매일 10:00 - 22:00
주차 무료, 매장 및 공용주차장

 

대구 카페 아눅 앞산에서 마주한 야경은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하며 따뜻했다. 대구 야경 하면 손꼽히는 앞산 전망대의 드넓은 대구 시티뷰를 대신할 순 없겠지만, 앞산의 작은 전망대라 불릴 만큼 진득하고 잔잔한 카페 아눅의 야경은 아직도 눈에 어린다. 바람이 차서 오랜 시간 루프탑에서 머물 순 없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 아무도 없었던 이곳은 마치 우리만의 인생샷 성지와 같았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루프탑

 

대구 카페 아눅 앞산의 루프탑 전망대

카페 아눅 앞산의 정상, 루프탑에 오르면 저 멀리 대구 두류동의 83 타워가 보인다. 83 타워를 중심으로 대구의 시티뷰가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않을 수 없었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의 야경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고, 수십 장의 인증사진을 남긴 후에야 겨울에 가까워진 차가운 바람이 외투를 지나 온몸에 가닿았다. 어쩌면 카페 아눅 앞산의 야경이 따뜻하게 빛나고 있어서 느끼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루프탑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루프탑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루프탑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루프탑

 

카페 분위기

아눅 앞산은 40여 년 된 건축물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곳이다. 재생 건축답게 곳곳에 옛 건축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식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져 결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힙하고 빈티지스럽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붉은 벽돌의 건축은 고즈넉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대구 카페 아눅 앞산


실내에 난간, 단차, 계단 등이 많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공간을 이동하는 데 다이내믹한 경험을 선사하거나 방문객들에게 위험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L층 카운터 공간 이외에는 어린아이와 함께 이동하거나 머무는 고객이 드물었다. 또한, 루프탑 라운지로 이동하는 계단이 각이 심하고 낙상의 위험이 존재한다. 노키즈존인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카페 아눅 앞산을 즐기는 고객들은 이러한 단점을 낭만으로 치환해 느끼지 않을까 싶다. 처음 들렸던 이 카페가 나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따뜻한 톤의 조명은 공간을 더욱 아늑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차갑게 낡은 천정과 벽면은 붉은 벽돌과 목재 가구 그리고 다채로운 식물들로 따뜻하게 채운다. 잘 정돈된 카페를 오랜만에 경험한 것 같다. 마치 성수동에 와 있는 듯 하다.

경험에 의하면 이정도 규모의 카페가 공간, 스토리, 그에 따른 방문 고객의 모습까지 모든 영역에서 가장 멋지고 완벽한 경험을 선사하는 듯하다. 언제나 그렇듯 사진이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고, 직접 눈으로 보는 경험이 가장 정확하다. 꼭 들러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대구 카페 아눅 앞산

 

아참, 대구 카페 아눅 옆산은 총 네 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단차로 인해 다이내믹한 자석 배치가 재미있는 1층, 식음료 주문과 직사각형의 창뷰가 아름다운 L층, 아늑한 분위기의 커플석이 모인 공간과 롱테이블 하나에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통창 공간으로 나눠진 2층, 그리고 대구의 도시뷰와 야경을 볼 수 있는 루프탑 라운지까지 네 개층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단차로 인해 자리마다 시선의 차이를 보이는 가장 아래층인 1층은 복잡하지만 취향 저격이었다. 반대로 조용하게 머물고 싶다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2층을 추천한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 1층
대구 카페 아눅 앞산 1층
대구 카페 아눅 앞산 1층
대구 카페 아눅 앞산 1층
대구 카페 아눅 앞산 1층

 

커피 맛은 어때?

크림코르타도와 따뜻한 바닐라라테를 주문했다.

아인슈페너와 같이 커피에 크림을 올려 마시는 라테의 경우 크림에 따라 퀄리티가 결정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맛을 결정하는 것이 크림이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달면서 묵직하며 아래의 커피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크림이든 커피든 둘다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기에 결국 바리스타의 역량이 중요하다.

크림코르타도는 달달하고 묵직한 크림으로 라테를 아주 맛있게 토핑 한다. 크림만 먼저 먹어보고 다음은 크림과 커피, 마지막으로 우유를 차례로 섞어먹어 보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에 다 흔들어 혼합해 먹어보았는데 섞기보단 나눠 마시길 추천한다.

크림 맛에 따라 커피의 맛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메뉴인데 함께 먹었을 때 어느 쪽으로 맛이 치우치지 않아 좋았다.  

바닐라라테는 거품은 부드럽고 커피 맛은 묵직했다. 먹을만 했고 그 어떤 카페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맛있는 바닐라라테를 구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따뜻할 때와 식었을 때의 차이를 보는 것이다. 따뜻한 라테가 맛이 없을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 나눠 마셨을 때 크게 맛의 차이가 없으면 좋은 라테라고 평가할 수 있다. 

 

추천 사진 스폿

1. 벚꽃 뷰

벚꽃 거리에 있는 카페여서 그런지 벚꽃을 품은 카페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다. 벚꽃은 사진에 있어서 치트키와 같다. 또다시 따뜻한 계절이 오면 이곳에 가서 아래와 같은 사진들을 마음껏 찍어보고 싶다. 카페 내에서도 벚꽃 1열 자리의 인기는 굉장하다고 하니 이른 시간 방문해서 꼭 인기자리를 선점하길 바란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벚꽃
사진출처 @a.nook_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벚꽃
사진출처 @a.nook_
대구 카페 아눅 앞산 벚꽃
사진출처 @a.nook_

 

2. 아눅 앞산 창뷰

이 카페를 찾은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오더바 뒤로 나있는 창을 통해 멋진 기와 건물이 비친다. 바로 이 장면을 찍기 위함이었다. 다양한 공간을 방문하는 이유는 다양한 촬영을 통해 마음에 드는 장면을 담기 위해서이다. 가장 선호하는 촬영은 공간에서의 프레임을 활용해 또 다른 공간을 비추는 것인데, 대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창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방문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블라인드로 닫혀 있었고 아래와 같은 사진을 담지는 못했다. 아쉽지만 세상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아마도 해가 지는 시점에 방문해서 일거라 스스로 위로했다. 아래 사진 외에도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창이 많은 카페 아눅 앞산은 사진 찍기 좋은 공간임에 틀림없다.
 

대구 카페 아눅 앞산 창뷰
사진출처 네이버 업체 등록

 

3. 루프탑 야경뷰

해가지기 전 루프탑의 도시뷰를 보았는데 아무래도 야경이 훨씬 더 낭만 가득하다. 대구 앞산 전망대에서 보면 훨씬 더 넓게 대구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겠지만, 이곳에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야경을 즐겨보시라 추천드리고 싶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곳은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붐빈다. 방문했을 때 딱 한자리가 비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6인석을 선택해 앉은 기억이 있다. 공간 분위기도 괜찮아서 생각보다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주말 방문 시 메인 시간(1시~4시)을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 공간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대구의 도시뷰도 감상하며 인내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며 당연히 오픈런으로 입장할 경우 카페가 넓은 편이라 충분히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공간을 사진에 담는 분들은 찍을 공간이 많아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장면을 담을 수 있다는 건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장소이자 경험이 될 거라 믿는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와 함께 고민을 날려버리고 싶은 분들께 이곳의 루프탑을 추천한다. 좁지만 혼자 있기에는 충분하기에.   


 

 


 

Fujifilm x-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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